유라시아 공존·상생 마켓 제안서
📋 의제 배경 및 현황
금남로 일대는 유휴 상가가 늘며 거리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에는 월곡동 고려인마을이라는 전국에서 유일한 문화 자산이 있지만 도심 관광과 단절되어 있고, 북향민·몽골인 등 이주민들은 정착 초기 일자리와 창업 기반이 부족해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5·18의 공존·상생 정신도 기념식과 행사 중심에 머물러, 일상에서 체감되는 공간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금남로·ACC 인근 유휴 상가에 북향민·고려인·몽골인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시는 저렴한 임대와 창업 교육만 지원하고 운영과 수익은 각 기업이 책임지는 "시혜가 아니라 자립" 구조로, 평양냉면·당근채·호쇼르 같은 각 문명의 음식과 문화가 한 거리에 모이는 광주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구상입니다. 청소년 창업팀과의 협업, 고려인마을과의 관광 동선 연결도 함께 논의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상인과의 형평성, 특정 출신 이주민 지원의 타당성, 지원 범위와 기간 등 쟁점이 있는 만큼, 기존 상권과의 상생 방안을 포함해 시민들의 다양한 시각이 논의되길 바랍니다.
🎯 기대하는 결과
금남로 상인, 이주민 당사자, 청년, 원도심 주민 등 다양한 시민이 이 구상의 타당성과 보완점을 토론하는 것 자체가 일차 목표입니다. 특히 입점 방식과 지원 범위, "자립 중심 지원" 원칙의 적정성, 기존 상권과의 상생 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이 모이길 기대합니다. 논의 결과가 통합특별시의 원도심 재생·이주민 정책에 시민 공론을 거친 의제로 전달된다면, 공존·상생이 구호가 아닌 구체적 정책 논의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